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구, 유럽시장을 뚫었다
- 유망 중소기업 8개사 파견, 1032만 달러 규모 현장계약 성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유럽통상촉진단이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직접 이끄는 유럽 통상촉진단이 지난 21일 오스트리아 빈과 23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프랑스 파리 세 곳에서 각각 교역 상담회를 열고, 총 1548만 달러의 계약 상담과, 1,032만 달러의 현장 계약 성과를 거뒀다.

강남구 해외통상촉진단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강남구가 매년 해외 도시에 파견하는 교역단이다. 2010년 중국, 2011년 미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강남구가 올해는 세계적인 경제 흐름을 고려, 야심차게 유럽 통상촉진단을 준비했다.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8개사로 구성된 강남구 유럽통상촉진단은 먼저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교역상담회에 참가,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133만 불의 계약 상담과, 83만 불의 현장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특히 스포츠운동기구와 완구류 등을 판매하는 Bien S Co.는 유아용 장난감을 유치원, 학교, 놀이방에 공급하는 업체에서 관심을 가져, 해당 업체가 샘플을 주문해 사용해 본 후 수출 물량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등 유럽 전역에 온오프라인 판매를 하는 업체와도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최근 매력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23일 열린 교역 상담회에서 통상촉진단은 809만 달러의 계약 상담, 366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플랜트 부품 생산업체인 ㈜석암테크는 조선 관련 파이프 커넥션용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수입을 희망, 견적서를 전달한 상태다. IT를 접목한 다용도 사무용품을 생산하는 ㈜위드 씨앤에스는 대형 문구유통상에서 제품 수입을 원해 기업 방문을 진행 중이며 향후 공급액 협의 후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한복 디자인 기업 ‘김숙진 우리옷’은 보스니아, 자그레브 시내에 매장을 다수 보유한 패션의류 유통상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수입의사를 전해왔다.

한편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교역상담회에서는 606만달러의 계약상담, 583만달러의 계약추진성과를 올렸는데, 한국의 우수한 15가지 한방약재를 발효시킨 순수 천연 한방샴푸 제조업체인 ‘황금산’은 프랑스 대형매장과 미용실에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샘플을 요청하는등 제품효과가 인증되는 대로 에이젼트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강남구 통상촉진단 대표단은 현지 기관과 다방면의 경제교류를 추진하였는데, 오스트리아 연방 경제성,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 등 현지기업인 및 기관들과의 면담을 추진, 상호 투자교역활동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우리 기업들의 기업투자 활동에 대한 측면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1976년 자매결연을 체결 한 벨기에 브뤼셀 윌루에 쌩 삐에르구를 방문, 벨기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하고 자매도시간 행정, 문화,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양도시 기업간 무역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투자유치 활동 등의 지원도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도 이루었다.

강남구는 통상촉진단 파견활동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최되는 유명전시회에 제품은 우수하나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강남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를 시작으로 동경 브라이덜 산업페어, 뮌헨 패브릭스타트, 뉴욕패션코트리, 홍콩 뷰티전까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하반기에는 우리나라의 미개척 시장인 남미로 눈길을 돌려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