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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5일수업제 이후 학원특별 점검해 보니ㆍㆍ두달동안 불법 999건 적발, 불법 교습 기승!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주 5일수업제 전면 시행 이후 학원들의 불법 교습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 양산을 막기 위해 주 5일수업제와 맞물려 집중적으로 학원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두달 동안(3월~4월) 적발한 불법 행위 건수만 999건에 달했다. 이달까지 집계하면 적발건수가 1400여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교과부는 다음달 11일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원 특별 지도 점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비교 수치가 없어,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주 5일수업제 시행 이후 학원들의 불법 교습 행위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불법 행위는 교습 시간 위반, 무등록ㆍ무신고 학원 교습행위, 교습비 초과 징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형 학원’을 운영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교과부는 주 5일제 관련해서 신고하지 않고 운영하는 주말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주 5일 수업제가 사교육비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과부측도 주5일 수업제 시행 이후 3% 가량의 사교육비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에, 학원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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