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12초만에 우체국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체국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우체국. 지난 29일 오후 12시23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우체국으로 들어왔다.
이 괴한은 바로 우체국 창구를 넘어 현금 서랍을 열고는 현금을 가방에 담았다. 그리고는 바로 달아났다.
경찰과 우체국 직원에 따르면 이 모든 과정이 약 12초 안에 이뤄졌다. 현금은 모두 740여만원에 달한다.
점심시간이라 여직원 2명 밖에 없다는 점을 이용했으며 바로 현금이 있는 곳을 알고 덮친 점 때문에 경찰은 우체국 내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괴한을 키가 약 170cm에, 나이는 20대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우체국 안팎의 폐쇄회로(CC)TV를 판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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