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행정안전부 주관 ‘2012년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서 경북도내 김천시, 영천시, 칠곡군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번에 확정된 3개 지구에 2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공동작업장, 특산물판매장 및 만들기 체험관 등을 조성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를 위해 김천시 남면 옥산리 일원에 지역특산물인 포도의 제조 및 판매시설, 마을회관 리모델링, 지산제 주변 생태환경 정비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인접해 조성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ㆍ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수익사업과 연계한 ‘모산 달코미 희망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영천시 북안면 상리 일원은 주거여건이 불량한 지역을 정비하고 마을작업장, 판매 및 전시장, 쉼터를 조성하고 농한기에 잉여인력을 활용해 콩을 이용한 된장 등 장류를 생산 판매하는 ‘북안 된장 희망마을’을 조성한다.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일원은 400여년 전부터 전통을 이어오던 백연을 이용한 연밥, 백연주, 백연차 등을 공동으로 생산ㆍ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또 현재 보존 중인 100여 채의 고택과 담장을 민속마을 지정과 연계해 ‘전통의 얼이 살아 있는 매원 희망마을’ 조성을 추진해 전통을 가미한 지역의 명소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재춘 건축디자인과장은 “주민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복합생활공간을 확충하고 이웃 간에 서로 소통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수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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