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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약세장 방어주, 삼성생명 2%대↑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약세장에서 보험주가 선전하고 있다.특히 삼성생명(032830)은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2%대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일보다 2.24% 상승한 9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CS와 메릴린치 등 외구계 증권 창구에서 4만6000주가 넘는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은 지난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 지난 4월24일 10만2000원을 고점으로 주가가 계속 하락했지만, 이날 의미있는 반등을 기록중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4분기(1~3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4%, 전분기 대비 179%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이 4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1%, 전분기 대비 231.6%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는 투자정보 사이트 와이즈FN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실적예상 평균치, 4월20일 전망기준) 3264억원, 당기순이익 컨센서스 407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대해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은 대부분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따른것”이라며 “삼성전자 보유주식 배당수익과 삼성 에버랜드 지분매각 이익 지분법 인식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항목별로 보험손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저축성 일시납 급증으로 보험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보험영업 수익성은 위험손해율 상승, 사업비율 상승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삼성생명에 대해 매출 신장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 1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당분간 없다고 하더라도 주식 시장에서 인지하는 것보다 높게 보장성 신규 성장이 나올수 있고 신상품 마진도 높으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을 할수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경영 목표로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 5% 이상 총 APE 10%, 이익 10% 신장을 제시했다.

한편,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익규모는 올해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며 “6월 중 결정될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이슈 및 자사주 매입 등 수급적인 이슈가 현시점에서 주가를 결정하는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모멘텀이었던 해외진출또한 단기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최고경영자(CEO)가 그린 필드 전략 언급과 해외진출을 위한스터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CEO의 주주 중심 경영방침은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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