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전 군의 별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합동참모본부는 매년 개최되는 육해공군 전 장성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 형태의 무궁화회의를 31일부터 육군사관학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회의에서는 김정일 사후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합참 관계자는 “김정일 사후 한반도 안보상황의 위중함을 반영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며 “북한 실상과 국내 종북 좌파의 실체를 명확히 인식하는 시간, 전작관 전환 기반을 완비하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교안보, 선진 경영기법, 리더십 분야 등의 최신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고위관료와 민간 전문가 초빙강연도 실시할 예정이다.
무궁화회의는 지난 197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처음 열리기 시작해 육해공군 전 장성을 대상으로 매년 워크샵 형태로 개최돼 왔다. 회의 목적은 주요 국방정책과 안보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며 장군의 소양을 함양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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