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국민연금기금 자산 중에 주식 비중이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31일 ‘2012년 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연금기금 중기(2013~2017년) 자산배분안을 의결했다.
중기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향후 5년간 평균 목표수익률은 6.6%이다.
이는 지난해 예상한 6.5%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로 변화한다는 의미이다.
기금위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 포트폴리오로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2%를 기록했던 주식비중이 5년 뒤인 2017년에는 7%P 이상 늘어난다.
17.8%에 이르던 국내주식 비중은 20% 이상으로 높아지며, 5.7%에 그치던 해외주식비중도 10% 이상으로 증가한다. 또 7.8%에 머물렀던 대체투자 비중도 10%를 넘어서게 된다.
복지부는 이런 중기 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내년 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해 6월에 개최되는 3차 기금위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기금위에선 대체투자에 대한 단기 성과평가에 활용하기 위한 성과평가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박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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