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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 12 Sec’…12초만에 우체국 털었던 범인 알고보니 불법 사금융 피해자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12초만에 우체국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체국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우체국. 지난 29일 오후 12시23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우체국으로 들어왔다.

이 괴한은 바로 우체국 창구를 넘어 현금 서랍을 열고는 현금을 가방에 담았다. 그리고는 바로 달아났다.

경찰과 우체국 직원에 따르면 이 모든 과정이 약 12초 안에 이뤄졌다. 현금은 모두 74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경기 구리시의 한 우체국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1일 A(26) 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제3금융 대부업소에서 채무변제 독촉을 받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일로부터 약 20일 전에 범행장소를 사전 답사까지 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수사 전담팀을 편성, 관내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현장주변 탐문 등으로 도주로를 추적해 범인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일산 백석역 주변에서 잠복 중 피의자를 발견해 검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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