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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용유ㆍ무의 복합도시 및 서구 오토테마파크 조성 ‘활기’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 인천 용유ㆍ무의지역과 서구지역에 외국 자본이 들어와 복합도시 건설과 오토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활기를 띠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유ㆍ무의 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잇씨티(EIGHTCITY)는 영국 부동산 개발 기업인 SDC(Sanbar Development Corporation) 그룹이 용유ㆍ무의 지역 일대에 조성 되는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건설사업에 1차로 10억 달러(한화 1조 1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1일 밝혔다.

에잇씨티 측은 “영국 부동산개발기업인 SDC가 인천시와 정부의 인허가 절차에 따라 1차로 10억달러의 재무적 투자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오는 6월5일 SDC그룹의 최고위 임원이 방문해 시와 인천경제청과 단계별 투자계획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SDC 그룹이 용유ㆍ무의 일대 토지보상과 기타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 조달에 대한 투자, 다른 재무적 투자자와 세계적인 브랜드 앵커시설 및 필요한 자금까지도 단계별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SDC 그룹은 개발협약 체결 등이 끝나는 대로 세부 투자 일정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968년 중동에서 빌딩, 공업, 석유 및 가스 분야 기술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SDC그룹은 그동안 람지 산바(Dr. Ramzi H. Sanbar) 회장 지휘 아래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와함께 인천 서구 가좌동 동화기업 공장 터에 오토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31일 동화홀딩스 승명호 회장, 아제르바이잔 길란그룹 자밀 무라도프(Jamil Muradov)회장, 모터 앤 뮤지엄(Motor & Museum) 박연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토테마파크인 ‘Motor & Museum’ 조성 의향서에 서명했다.

외투기업인 ‘Motor & Museum’은 가좌동 동화기업 공장 터 33만㎡에 총사업비 7000억원(땅값 4000억원 포함)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자동차박물관 및 전시관, 어린이 교통문화관, 자동차 묘기장, 트랜스포머 파크, 공연장, 놀이시설,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갖춘다.

오는 2015년 부분 개장하고 2017년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가좌동에 대규모 오토테마파크가 들어서면 부족한 여가ㆍ문화 공간 확충과 자동차산업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6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토테마파크 이용객이 연간 300만 명에 이를 경우 인천시민들의 역외소비율을 줄여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길란그룹은 유럽 카스피해 연안국인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기반으로 하는 건설, 제조, 관광, 무역, 금융회사로 100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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