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는 지난달 3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명함 뿌리면서 파업 중이라 도와달라고 세계유산화보집 39만원짜리 팔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네요”라며 “아직 이런 짓은 안합니다. 이런 분 없고요. 보시면 경찰에 신고하시면 됩니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노조는 MBC 노조원을 사칭한 인물이 건넨 것으로 보이는 명함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명함에 따르면, 해당 판매자는 자신을 MBC 영상프로그램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명함 우측 하단에는 MBC 경제살리기 캠페인 ‘사람이 희망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MBC 임직원 명함을 보면 캠페인 문구가 없으며, MBC 로고의 디자인도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노조원을 사칭해 사기를 칠 생각을 했을까”, “피해보신 분들도 벌써 있을 듯”이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지인들에게 해당 사실을 리트윗(RT) 해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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