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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철 사장·배현진 아나운서 둘러싼 잡음…깊어가는 MBC 노사 갈등
MBC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파업이 1일로 124일째에 접어들면서 노조 측과 MBC 사측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넘어 구속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온라인에서도 김재철 사장과 노조를 탈퇴한 배현진 아나운서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김재철은 네로와 닮은꼴?=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협회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노조가 제기한 의혹은 검증하기 이전에 역대 MBC 사장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 정도 내용이라면 법적 처벌 대상 여부를 떠나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 위원은 이어 “김재철 사장의 태도를 보면 긴급조치를 남발하던 박정희, 로마시대 폭군 네로의 행태와 비슷하다”며 “발단과 해결책 모두 자신에게 있는데 노조 탄압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는 극단적 인식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노조가 아나운서들 폭행?=MBC 파업 도중 뉴스 앵커로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노조 내에서 폭력과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배 아나운서는 지난달 29일 MBC 인트라넷 자유발언대에 “때로 불성실한 후배를 다잡기 위해 공공연한 장소에서 불호령을 내리거나 심지어 폭력을 가하는 믿기 힘든 상황도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으로 배 아나운서는 동료들로부터 뭇매를 맞으며 역공을 당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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