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지역은 그동안 구청의 열악한 재정 형편상 자체 재원으로는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으나 이번 국ㆍ시비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2월께 관광 불모지인 서구가 관광으로 발전할 수도 있겠다는 역 발상으로 문화관광부 주관 관광산업 공모사업에 ‘섬유 스트림 관광사업’을 제안해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이후 국ㆍ시비 2억 원을 투자해 서구지역의 관광산업을 추진한다.
지난 5월 초 행정안전부 주관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서구가 선정(전국 10개 지자체 선정)돼, 국비 3억 원과 시비 1억5000만원, 구비 1억5000만 원 등 사업비 6억 원으로 대구 북부정류장 일대의 도시경관 및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최근 대구시 주관 ‘2012 더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에도 선정돼 시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이 낙후된 내당2·3동의 불량주택 밀집지역에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청은 또 지난달 25일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2억 원과 시비 1억 원을 확보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활용 공간을 조성한다.
구청은 이러한 지역개발 공모사업 외도 구정주요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교육정책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문화예술진흥사업 등의 공모사업에도 두루 선정돼 15억 원의 국ㆍ시비를 확보하는 등 타 자치단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강성호 대구서구청장은 “지금까지 국, 시비 공모사업을 비롯해 주요역점 사업의 추진과 구민축제 등 구정 각 분야에서 열심히 소임을 다해 주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가 무척 고맙다”며 “구민역량을 결집하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이 여세를 몰아 서구를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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