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오는 2020년 대학 졸업자 5명 가운데 1명은 석ㆍ박사 졸업생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인력수급 미스매치 분석 및 전망:2011~2020’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전문대 이상 졸업생 52만8067명 중에 석ㆍ박사 졸업생이 10만5962명에 이르러 전체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전공별 재학생수와 졸업자수를 이용해 도출한 것으로 2010년 55만7506명을 기록한 전문대 이상 졸업생은 2020년에는 전반적인 인구 감소 속에 52만8067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여년 뒤 대학 졸업생 구성 변화는 ‘전문대 감소’와 ‘대학원 증가’로 요약된다. 2020년까지 전문대 졸업생이 21% 정도 줄어드는 동안 대학원 졸업생의 경우 20%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대학원 졸업생 중 석사는 9만1484명으로 18.3% 정도 증가하며, 박사 졸업생은 1만4478명으로 3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학원 졸업생의 경우 공급 속도와 맞춰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2011~2020년 사이의 대학 졸업생들의 초과 공급률이 평균 10.8%에 이르는 동안 대학원 졸업생의 1.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전문대와 대학 졸어생들의 초과 공급률은 각각 15.1%, 1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공별로는 교육과 자연계열 전공의 경우 초과 공급률이 높아지고 사회, 공학 등 기타계열은 상대적으로 초과공급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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