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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6일날 함께 금성우주쇼 감상해요”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시민천문대(중계동 507-2번지)에서 금성이 태양 면을 통과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4일 밝혔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현상은 태양과 금성, 지구가 일직선으로 서 있어 나타나는 것으로 금성이 지구과 태양 사이로 진입하면서 마치 검은 점으로 태양 면을 통과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 기회가 지나면 105년 뒤인 2117년에야 다시 관측할수 있는 희귀 천문현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예약한 주민에게 천문대내 5층 보조관측실에서 태양 필터를 장착한 망원경과 태양 투영판, 태양관측안경(Solar Viewer) 등이 제공된다.

50석 규모의 천체 투영실에서는 천장에 설치된 직경 9m의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태양계의 행성에 대한 이야기 동영상 ‘Our Solar System‘도 상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민천문대 홈페이지(www.seoulstar.or.kr)와 전화(971-6232)로 문의하면 된다. 예약을 하지 않은 주민은 행사 당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서울시민천문대를 방문해 관측하면 된다. 이번 관측은 우리나라에서 6일 오전 7시 9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가능하다.

김성환 구청장은 “일생의 단 한번만 볼 수 있는 이번 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은 우주의 신비함을 도심속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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