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요일 아침, 박원순 시장과 마이클 샌델 교수께서 분향소를 잠깐 방문하셨습니다. 아픔을 같이하는 마음을 나누고 가셨습니다”라며 샌델 교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새 저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출판에 맞춰 방한한 샌델 교수는 이날 오전 9시께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차려진 쌍용차 분향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샌델 교수는 박 시장으로부터 쌍용차 사태 이후 사망한 해고 노동자 및 가족 22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샌델 교수는 해고 노동자들에게 “일이 잘 해결되기 바란다”는 응원의 뜻을 전했으며, 분향소에 있던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샌델 교수와 함께 쌍용차 분향소를 찾은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마이클 샌댈 교수와 아침 같이 먹고 함께 대화 나누었습니다”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샌댈 교수의 책에는 성공사례로 기억되도록 말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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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