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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글 마당,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눈길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 나무 그늘에 앉아 /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여름을 맞아 대전시청 앞 네거리에 있는 ‘대전사랑 글 마당’이 4일 새 옷을 갈아입고 시민들의 시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전사랑 글 마당 문안은 최미숙 씨(서구 둔산동)가 공모한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최 씨는 “이 사회는 묵묵히 제 할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있어 편안한 것 같다”며, “그들은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그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는 여름 편 문안선정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총 40여 편의 글귀 중 대학교수 및 시인 등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문안을 선정했다. 공모 당선자는 2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받게 되며, 당선 글귀는 이달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게시한다.

대전시 관계자는“대전사랑 글 마당은 계절별로 시민공모를 통해 게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따스한 감성을 전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글귀를 통해 잠시나마 생활의 여유로움을 찾고 문화욕구도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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