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안전성 문제로 폐쇄논란이 일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 안전점검(Expert Mission)이 시작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받게되는 IAEA의 안전점검은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우려와 높은 관심을 고려, 객관적이고 국제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받기 위해 한수원이 IAEA에 요청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이번 안전점검의 중요성을 감안, 안전점검을 총괄하는 원자력시설안전국 과장인 미로슬라브 리파르 씨를 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점검자 선발 시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7개국 8명의 국제원자력 안전전문가들로 점검단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IAEA 점검단은 고리1호기 사건의 발단이 된 비상디젤발전기와 전력계통의 안전성은 물론 원자로 압력용기의 건전성, 운전 년수 경과에 따른 설비상태 관리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강화조치의 적절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점검단은 안전점검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 사전 서류검토에서부터 현장점검까지의 점검결과를 점검 종료일인 6월 11일 언론과 지역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할 예정이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