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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해양경제 전문가들 세계해양포럼서 한자리에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2012, 6월4~6일)’의 특별이벤트로 한국과 중국의 해양경제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한-중 해양경제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이 5일 오전 9시30분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부산시 정현민 해양농수산국장이 회의 진행을 주관하게 되며, 중국에서는 절강성, 산동성, 광동성 등 3개성의 해양경제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지역의 해양경제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한국측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국토해양부 및 부산발전연구원에서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석해 국내 해양발전현황과 비전에 대하여 발표하게 된다.

한편, 최근 중국은 에너지 및 자원부족과 육상경제의 성장 동력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해양을 국가의 중요한 영토로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해양의 개발과 이용을 통하여 신성장 동력 발굴과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하여 범국가적인 해양발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동성(1월), 절강성(3월), 광동성(7월)의 3개성 지역을 ‘국가급 해양경제육성 시범지역’으로 지정하여 해양경제 발전을 국가 전략화하여 해양의 대대적인 개발과 이용 등 해양경제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절강성의 저우산 군도 일원을 2011년 6월에 상하이(푸동 신구), 텐진(빈하이 신구), 충칭(량장 신구)에 이은 중국의 4번째 국가급 신구(新區)로 지정, 홍콩수준의 세계일류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시점에 중국의 국가급 해양경제육성 시범지역을 총괄하는 3개성의 관계전문가가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모두 참여함에 따라, 부산시로서는 최근의 중국 해양경제발전계획 및 일련의 조치에 대하여 파악하고 나아가 중국과 부산시와의 해양정책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중국 측에서는 산동성 청도시에 소재한 중국해양대학교 해양발전연구원 부원장인 리우서광 교수가 ‘산동반도 블루이코노미존 개발전략 추진과정에서의 국제협력 기회’라는 주제발표를 하며, 절강성에서는 해양어업국 해양이용규획처 자오진 과장이 ‘절강성 해양경제발전 현황분석’을, 광동성의 해양어업국 종합개발협조처 친레이 처장이 ‘광동 해양경제 종합시험구 발전규획’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 측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의 황기형 연구위원이 ‘한국 해양경제의 실태와 전망, 그리고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서 부산발전연구원 허윤수 연구위원이 ‘해양도시 부산의 비전과 과제’를, 국토해양부의 윤정원 사무관이 ‘마리나산업 육성방향’에 대하여 발표한 후 심도 있는 토론과 질문ㆍ답변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리고 라운드테이블 초청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에는 부산항 북항 시찰 및 자갈치 시장 방문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시는 우리나라 해양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함과 아울러 해양수산부 부활, 부산항 일원의 해양경제 특별지역 지정 등 우리시의 해양관련 주요 현안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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