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혼자 밥먹기 레벨’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혼자 밥먹기 레벨’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혼자 밥먹기 레벨’은 레벨 1~레벨 9까지 나눠진다.
레벨 1은 편의점에서 혼자 라면먹기로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이다. 레벨 2는 3000원짜리 선불 식당이나 푸드코트에서 밥먹기로 테이블이 전부 벽을 보고 먹는 테이블이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한다는 부담이나 남의 시선을 피할 수 있다.
레벨 3의 경우 분식집이나 김밥천국에서 혼자 먹는 경지로 쉬운 수준이다. 레벨 4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등 인스턴트점에서 먹는 것으로 다소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빨리 먹고 가는 분위기라 수월하다.
레벨 5는 중국집, 냉면집 등으로 약간의 용기를 요하지만 아저씨들이 혼자 먹는 경우가 많아 쉬운 편이며, 레벨 6은 일식집, 세련된 라면집, 전문요리집 등으로 약간의 용기를 필요로 한다.
레벨 7부터는 ‘고급 난이도’로 분류됐다. 레벨 7은 피자가게, 스파게티, 패밀리 레스토랑 등으로 매너를 중시하는 매장 분위기상 탓에 거부는 당하지 않지만 매우 불편하고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
레벨 8은 찜닭, 닭갈비, 고깃집, 전골집 등에서 혼자 먹기로 대단히 힘든 코스다. 대부분 그룹으로 술 한 잔까지 하려고 오기 때문에 주인이 눈치를 줄 확률이 다분하다.
레벨 9는 술집에서 혼자 술먹기다. 특히 들어갈 때 “몇분이세요”라고 물었을 때 답변하기까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누리꾼들은 “난 레벨 1도 부담스러워”, “죽어도 혼자는 못먹어”, “이런 난 고기집이 최고 어려운데…고기집 빼고는 다 해봤음”, “패밀리레스토랑을 어떻게 혼자가지? 레벨7부터는 진짜 힘들듯”, “술집에는 혼자 술먹으러 오는 사람 종종 있던데…레벨 9가 차라리 쉬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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