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노인이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4일 오전 8시10분께 A(69)씨가 자신이 살던 집에서 숨진 채 미라 상태가 돼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한 사람은 이 건물의 관리인 B(53)씨로, 집주인으로부터 A씨가 이사를 간 듯하니 집 청소를 부탁한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들어갔다가 미라 상태로 누워 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한 것.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