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자살을 부추기는 인터넷 유해사이트를 감시하기 위해 ‘자살예방 시민 옴부즈만’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시는 학생, 주부, 정신보건 전문가 등 시민 100명으로 ‘자살예방 시민 옴부즈맨’을 구성해 동반 자살 등을 충동질하는 사이트를 감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후생동 4층에서 발족식을 하는 감시단은 앞으로 1년간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블로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감시단은 자살 위험이 감지되면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에 알려 사이버 수사가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제13대, 제15대 서울시 정신건강지킴이 홍보대사인 아나운서강재형과 배우 김연주가 옴부즈맨 선서를 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자살문제가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 모두가 고민하고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여서 감시단을 운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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