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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은 학생아니라 여자?” 교수 성추행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부산의 모대학에서 한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이 대학 총학생회에 따르면 해당 학과는 비상대책위원회(대책위)를 꾸리고 문제의 A교수에 대한 진상조사를 대학 측에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4일 “A 교수가 지난달 8일 한 술집에서 여학생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옆자리에 바짝 붙어 앉아 온몸을 더듬고 입을 맞추려고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교내에 대자보 부착과 함께 플래카드를 내걸고 주장했다.

또 대책위는 “A 교수는 평소 수업시간에도 ‘나는 여학생을 학생으로 안 보고 여자로 본다’는 발언을 하는 등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과 굴욕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 학과 재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대학본부 측에 해당 교수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대학측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A 교수, 피해학생과 면담을 마쳤으며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 교수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학교에서 진행 중인 조사 절차에 따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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