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 교육기관인 서울모드패션전문학교(학장 이정희, 이하 서울모드)가 유명 패션디자이너의 졸업작품 크리틱(Critic) 수업을 실시해 재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리틱 수업’은 졸업 작품 패션쇼를 앞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업 디자이너가 학생들의 디자인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비평과 조언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수업이다.
수업은 한 반에 15명씩 학생들을 편성, 디자이너의 작업실 및 학교 강의실을 오가며 진행된다. 학생들은 테마, 스타일, 소재, 컬러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실제 패션쇼 경험이 풍부한 현직 디자이너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이는 졸업쇼에 출품할 작품의 디자인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겪는 가장 큰 문제인 드로잉과 완성작에서 오는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참여 학생들끼리 서로의 디자인에 대해 장단점을 평가,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작년에 실시한 ‘디자이너 멘토링 수업’에 이어 준비된 크리틱 수업은 유명 디자이너의 일회적인 특강과는 달리, 실제 작품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춘무(데무), 이석태(KAAL 이석태), 강동준(디그낙), 곽현주(기센바이곽현주), 고태용(비욘드 클로젯), 윤세나(소프트코어 바이 세나)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6명과 박대남(제일모직 신사복팀), 장성암(신원 SIEG 상품기획팀) 최창숙(프리랜서 디자이너) 등 브랜드에서 활동하는 모델리스트가 함께 참여한다.
윤세나 디자이너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디자인에 대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더 많이 생각해보고 더 많이 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모드 이정희 학장은 “서울모드는 다양한 형태의 실무 수업으로 현장과의 간격을 메우고 있다. 크리틱 수업을 통해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생생한 감각을 전수하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하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패션 한류를 이끌어 나갈 실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모드는 패션디자인학부, 패션비즈니스학부, 패션스타일리스트 학부 등 3개 학부, 7개 학과로 2년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교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졸업 후 패션 산업체에 곧바로 취업하거나 대학교 3학년 편입 및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모드 홈페이지(www.seoulmode.or.kr) 또는 전화(02-516-55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