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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면 사이드 하단)고 이태석 신부 ‘봉사의 뜻’ 후배들이 기린다, 모교 인제대서 흉상ㆍ기념실 마련
‘울지 마 톤즈’ 사랑의 주인공 고(故)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이 후배들에 의해 기려지게 됐다.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짧은 삶을 살았던 이 신부의 박애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모교인 인제대(총장 이원로)는 7일 경남 김해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 ‘이태석 신부 기념실’ 개관과 흉상 제막식을 거행한다.
이태석신부기념실은 그의 봉사 삶과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수단에서의 오랜 선교봉사활동을 하던 중 급작스런 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이 신부의 실물 자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 이태석 신부 기념사업을 준비한 박재섭 교수(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장)는 “이태석 신부님은 본교의 건학이념인 ‘인술제세(仁術濟世)ㆍ인덕제세(仁德濟世)’의 참뜻을 몸소 실천한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의사로서 그가 실천한 배려, 나눔의 참사랑을 오래도록 기리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그가 남긴 소중한 정신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신부는 1987년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88년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다. 200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2008년 11월까지 8년간 남부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부로, 인술로 세상을 구하는 의사로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톤즈 마을에 병실 12개짜리 병원과 학교ㆍ기숙사 등을 짓고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에 전념하던 중 48세 나이로 선종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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