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7일 부부싸움 중 아내의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A(42)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6일 오후 7시5분께 부산 사상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40) 씨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3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건 당일 A 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해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 술을 사오라고 시켰지만, 아내가 소주 1병만 사오자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명품女 지갑만 골라 상습 절도
○…A(52) 씨의 타깃은 바로 명품 지갑을 든 주부였다.
지난 7일에도 A 씨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한 주부의 지갑을 유독 뚫어지게 봤다.
A 씨는 지난 3월 17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 수영구 모 대형마트 1층 식품매장에서 B(50ㆍ여) 씨가 장을 보는 사이 카트기 위에 놓아둔 지갑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7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A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치킨배달 시키고 돈 빼앗아
○…A(21) 씨 등 3명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35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시장 주차장에서 치킨을 시켰다. 이후 치킨 배달원 B(18) 씨가 치킨을 갖고 오자 현금 45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배달 음식점 종업원들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배달 주문으로 종업원을 유인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치킨을 주문한 뒤 배달원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A 씨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청주=이권형 기자/kwi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