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청주에서 여고생이 투신해 숨졌다.
7일 오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아파트 앞쪽 화단에 이 아파트 13층에 사는 A(16·C여고 1년)양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A양의 어머니가 발견했다.
A양의 어머니는 경찰에 “아이가 방에 없고 창문이 열려 있어 밖을 보니 1층 화단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의 방에서는 “세상이 끝이다. 마지막이다”라고 쓴 A양 필적의 메모지가 발견됐다. A양은 전날 지인에게 “8년간 준비했다. 끝이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족 진술이나 A양의 메모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의심할 만한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학교 교사와 급우 등을 상대로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양은 한달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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