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8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42.8%가 ‘구직 중독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자신을 구직중독증이라 느낄 때는 ‘틈만 나면 채용공고를 검색할 때’(76%)라는 대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입사 후에도 공고를 자꾸 볼 때’(54%), ‘합격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메일을 자주 볼 때’(23.4%), ‘취업 카페 등에 장시간 접속할 때’(20.3%), ‘묻지마 지원도 일삼을 때’(20%), ‘잠이 안 올 때’(18.9%) 등의 순이었다.
실제 응답자 80.2%는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를 위해 하루 평균 1시간10분씩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중독증의 직장인은 평균 1시간 24분을 소비해 그렇지 않은 직장인(56분)보다 1.5배 정도 시간을 할애했다.
구직활동으로는 ‘자격증 취득 준비’(38.8%)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영어 공부’(34.2%), ‘인맥 관리’(26.6%), ‘이미지 메이킹, 외모 관리’(16.5%), ‘지원분야 관련 강의 수강’(13.4%) 등이 있었다.
구직활동을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한달 평균 9만원으로 ‘5만원 미만’(56.6%), ‘5만원~10만원 미만’(22%), ‘10만원~20만원 미만’(12.8%), ‘20만원~30만원 미만’(4.7%)순으로 조사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취업을 했는데도 습관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은 회사에도,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해당 기업에서 역량을 키우고 경력을 쌓은 후 이직해야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신중히 구직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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