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선진 5개 특허청 (IP5) 회원국인 미국, 일본, 중국, 유럽특허청과 함께 전 세계 특허 사용자를 위한 ‘글로벌 특허심사정보 시스템(Global Dossier)’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에서 개최된 ‘IP5 특허청장 회의’에 참석, ‘글로벌 지재권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버 세계 특허청’의 구축을 제안해 모든 회원국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이버 세계 특허청이 구축되면 글로벌 특허심사정보 시스템을 통해 특허 출원인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심사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해외출원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국에서 선임한 변리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해외출원관리를 사이버 상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출원 관리의 경제적ㆍ시간적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특허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익은 높아지고 비용은 감소하는 이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특허청 입장에서는 외국의 특허심사정보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어 심사 품질과 심사효율성이 동시에 높아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