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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데이터 확보

[헤럴드경제=김재현ㆍ김윤희 기자]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가 압수한 서버에서 통진당 선거인 명부 및 당원명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선 부정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8일 통진당과 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압수한 서버의 이미징(복사)을 완료하고 통진당측 변호인과 함께 열람중인 서버에서 선거인 명부를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또 당원 명부 데이터 파일도 확보한 뒤 지난달 31일 되돌려 주지 않았던 마지막 서버의 하드디스크까지 모두 통진당측에 돌려준 상태다.

검찰이 진행중인 압수수색을 참관하고 있는 이광철 변호사는 “검찰이 7일, 선거인명부 파일 및 북마크 된 페이지등을 열람하고 있었다. 암호를 일부 풀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돌려주지 않던 마지막 서버의 하드디스크도 모두 돌려줬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다만, 검찰은 데이터를 구동하는 오라클 서버의 본체는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통진당 관계자는 “되돌아온 하드디스크를 다른 서버에 연결해 서버를 재구축했다. 당의 가입과 탈퇴 등 당원관리 업무가 재개됐으며 이달 말 당대표 선거에 차질 없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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