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방심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 입시 전문가들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한후, 내놓은 11월 실제 수능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수능시험은 이번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 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험생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쉬운 수능’에 길들여져, 방심했다가는 낭패를 볼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수능 역시 EBS와의 연계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정부 방침대로 영역별 만점자를 1%에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어려운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시는 철저하게 상대평가가 적용되는 선발 체제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수준을 분석, 변별력을 감안해 시험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치우 비상에듀 평가연구실장은 “ 쉬운 수능으로 인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난 점수에 대해 낙관은 금물”이라며 “6월 모의평가는 출제 범위의 한계가 있고, 학생 수준과 문제 난이도를 점검하는 차원인 만큼 실제 수능은 좀 더 어려워 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어려운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특히 외국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는 “외국어 영역은 반드시 어려워 진다. 방심하지 말고,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깊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 연구소 소장은 “ 수리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 언어는 쉽게, 외국어는 어렵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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