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엄마 A(38ㆍ여) 씨와 큰 딸 B(7) 양, C(6) 양 등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모텔방 침대에서 나란히 누운채 발견됐다. 숨진채 였다.
A 씨와 B, C 양을 발견한 것은 이 모텔 종업원 D(70) 씨였다. D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D 씨는 경찰 수사에서 “지난 5일 오후 투숙한 뒤 퇴실을 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모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는 B 양, C 양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침대 위에 가지런히 눕혀 놓은 것으로 보인다. B 양, C 양은 목이 졸려 숨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B 양, C 양 옆에는 유서도 있었다.
또 A 씨는 목 부위에 수차례 압박붕대가 감겨 있었다. A 씨 역시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전 남편과 8년 전 헤어진 뒤 법적인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해 두 딸을 현 남편의 호적에 올릴 수 없게 된 것을 놓고 고민해왔다는 현 남편의 진술의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이에 따라 A 씨가 집안 문제로 고민하다가 딸들을 먼저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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