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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大 시험 수능보다 高난이도…일반大 동시합격때 불이익 없어
25일부터 경찰대 ·사관학교 전형 시작
2013학년도 경찰대 및 사관학교 전형이 6월 25일부터 시작된다. 1차 시험은 경찰대가 8월 4일, 사관학교는 공통으로 7월 29일 실시한다.

특수대학은 대다수의 지원자가 일찍부터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허수 지원이 많지 않다. 또 졸업 후 경찰간부와 군장교로서의 장래가 보장돼 매년 높은 경쟁률과 합격점수를 보인다.

특히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 및 정시 지원 시 복수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일반대학의 수시 및 정시에도 지원할 수 있으며, 동시에 합격했을 경우에도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형 어떻게 진행되나=경찰대는 총 120명을 모집하며, 여자는 12명을 선발한다.

1차 학과 시험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세 과목을 치러 총점 순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10월 중 면접, 체력검사, 적성검사와 신체검사로 2차 시험을 치른다.

최종 선발은 1차 시험 성적 200점과 2차 성적 150점(면접100, 체력검사50)에 수능(500점)과 학생부(150점) 성적을 합산한다. 수능은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ㆍ과학탐구 등 4개 영역을 각각 25%씩 동일한 비율로 반영한다.

4개 사관학교는 6월 말부터 7월 초 원서를 접수, 7월 29일 공동으로 출제한 수능 형식의 1차 시험을 치른다. 단, 언어와 외국어의 경우 듣기ㆍ말하기 문항은 출제되지 않고 수리는 문과(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와 이과(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로 구분돼 출제된다.

1차에서는 학교별 해당 배수를 선발한다. 육사는 1차 시험 점수(50점)를 최종 점수에 포함해 선발하는 반면, 나머지 학교는 성적 상위자에 대해 등급별로 가산점(1~20점)이 반영된다.

1차 학과 시험의 경우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를 하고 시험 실시일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관학교 간에는 복수 지원을 할 수 없다.

2차 시험은 4개 사관학교 모두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로 전형이 이뤄진다. 2차 시험 배점은 학교별로 달리 반영한다. 육사는 ‘면접 100점+체력검정 50점’, 해사는 ‘면접 110점+체력검정 40점’, 공사와 간호사관은 ‘면접 70점+체력검정 30점’의 배점을 주고 신체검사는 합격과 불합격 자료로 활용해 수험생을 선발한다.

▶지원전략=특수대학은 단체생활을 통해 엄격한 규율과 훈련 속에서 학과공부를 병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성격, 성적 등을 파악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관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사관학교는 허수지원자가 적다. 수험생은 반드시 소신지원을 해야 한다.

합격이 불안하다면 복수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각 군 사관학교와 간호사관학교를 제외한 경찰대 또는 일반대학과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 점을 숙지해 합격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아직 사관학교 진학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서지 않았다면 일반대학과 복수지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차 학과 시험은 수능이나 예전 학력고사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을 파악하고 수능에서 발전된 문제와 수능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문법 문제 등에 대한 심화학습을 해야 한다.

평소 건강관리와 체력 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체력검정이나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대비하고, 학교별로 신체조건과 체력검정 종목·평가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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