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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만 괴롭혀온 인면수심 주폭...하반신 장애친구 앞에서 그 여자친구 성폭행
[헤럴드경제= 박병국 기자] 하반신을 못쓰는 친구가 보는 앞에서 그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인면수심, 파렴치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지적장애3급을 가진 여성장애인을 성폭행하는 등 모두 14회에 걸처 상습적으로 폭력을 일삼아온 주폭 A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께 하반신 마비로 장애인 판단을 받은 고향친구인 B씨 집에서 그의 여자친구 C(47) 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수차례에 걸쳐 C 씨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

B 씨는 당시 A 씨에게 욕을 하며 하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A씨는 성추행을 계속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20일께는 벤치에서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린 자신을 신고한 D(53) 씨를 보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까지 주변식당, 사회복지관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며 주취폭력을 행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는 온순하다가 술만 취하면 사람들에게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모두 9명의 사람들이 14회에 걸쳐 A 씨에게 상습적으로 피해를 당했다.

경찰은 A 씨가 사는 집이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임에 비춰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못하고 있는 장애인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자신보다 약한 여성이나 장애인, 노인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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