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공덕역 실종사건! 알바 간다고 나갔는데 4일째 돌아 오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경찰에서는 가출이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집 아빠가 전단지 돌리고 엄청나게 고생하고 계신대요”라며 “네이버에 한 번만 공덕역 실종이라고 쳐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리트윗 부탁합니다! 공덕역 실종사건 진짜입니다. 실종되신 분 사진이 있으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실종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덕역 실종사건’과 관련된 글은 10일 현재 트위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RT(Retweet, 전달)되고 있다.
공덕역에서 실종된 여대생은 1993년생 김 모(20) 씨로 현재 5일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실종 당일인 지난 5일 아침 10시 55분 집 근처인 이태원역 개찰구 CCTV와 11시 11분 공덕역 CCTV에는 흰 블라우스에 분홍색 스커트를 입고 흰색 샌들을 신은 김 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 씨의 가족은 사건 당일 실종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단순 가출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최근 금전적으로 어려운 것은 있었지만 가정불화는 없었다며 경찰의 적극적인 실종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덕역 실종사건, 따님을 빨리 찾길 바랍니다”, “리트윗 동참해주세요”,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 누가알까요? 제발 무사히 돌아오시길”이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설가 이외수 씨도 ‘공덕역 실종사건’ 글을 RT하며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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