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6시30분께부터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www.joongang.co.kr)에 접속하면 상단에 입을 가리고 웃는 고양이 사진과 함께 녹색 폰트의 코드가 나열된 화면이 떴다.
또, 사이트 이름은 ‘이스원 해킹하다(Hacked by IsOne)’로 바뀌어 해킹 사실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중앙일보는 기존 사이트를 곧바로 다른 뉴스 사이트(joongang.joinsmsn.com)와 연동시켜 뉴스 서비스에는 크게 지장을 받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중앙일보에 인력을 급파, 해킹 증거를 확보해 배후와 발생지 등을 분석 중이다.
동시에 경찰은 이번 해킹이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와 신문 제작 전산망에 집중된 것에 비춰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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