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민주열사들의 뜻을 받들어 이땅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다시 살려내겠다”
10일 6ㆍ10항쟁 25주년을 맞아 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민주열사 묘역을 방문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을 찾은 문 고문은 계훈제ㆍ김근태ㆍ이범영ㆍ조용술ㆍ문익환ㆍ박종철ㆍ이소선 등 민주열사들의 묘를 차례로 참배하며 “고인들의 뜻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반드시 다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지난해 12월 숨진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묘소에서 막걸리를 한잔 올리며 “2012년을 점령하자 하신 말씀 저희가 꼭 이루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 김근태 고문의 묘소 참배에는 김 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동행했다.
박종철 열사 묘에서는 “6월항쟁의 기폭제가 되셨다”는 말을 했다.
문익환 목사 묘소 앞에 이른 문고문은 ‘겨레에게 통일의 스승’라는 글이 쓰인 조화를 올리며 “부산에 오시면 자주 사무실에 들러 파스 치료를 해주셨다”고 생전의 문 목사를 회상하기도 했다.
문 고문은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 한 후 서울시청 광장으로 이동해 6·10 민주화항쟁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