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육사 사열 논란과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 검찰은 29만원밖에 없다던 전 전대통령이 어디서 돈이 나 육사발전기금을 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라고 민주통합당은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반란세력을 초청한 육군사관학교장을 즉각 해임조치하고 김관진 국방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조국방위라는 신성한 임무를 수행해야 할 미래의 군 지도자들인 생도에게 쿠데타 세력들 앞에 사열하도록 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이는 생도들에게 전두환처럼 쿠데타에 성공하면 대통령도 될 수 있고 권력도 누릴 수 있다는 반헌버적 국가관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검찰은 29만원밖에 없다며 추징금 납부를 거부한 그가 어디서 돈이 나서 육사발전기금을 냈는지도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육사발전기금 행사에 초청돼 퍼레이드 중이던 생도들이 전 전 대통령을 향해 경례를 하자 이에 경례로 화답해 논란이 됐다.
또 전 전 대통령은 육사발전기금으로 1000만원 이상 발전기금을 낸 동문 명단에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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