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총연장 4.5㎞ 구간에 정거장 5개를 건설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가 지난달 초 최대 난공사 구간인 지하철 2호선 잠실운동장역 하부통과 구간의 토공굴착을 마쳐 이달 현재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잠실운동장역 하부통과 구간의 토공 굴착 공사는 지하철 2호선 54m 구간을 가교형 강재받침공법을 적용해 강재 자재로 받치고 그 밑의 공간을 굴착해 구조물을 설치하는 신공법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구조물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일 23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 54m 구간을 국내 최초로 새로운 신공법 가교형 강재받침공법을 적용하여 강재로 받치고 운행중인 지하철 2호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하 36m 바닥까지 굴착 완료후 9호선 930정거장 구조물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가교형 강재받침공법은 지하철 BOX 구조물과 같은 대형 시설물을 강재 자재(H-Pile)로 떠받치는 공법으로 우선 지상에서 2호선 측벽에 파일을 박은 다음 지하철 박스(BOX) 구조물하부까지 굴착한 후 지하철박스 구조물 하부에 순차적으로 강재파일을 밀어 넣어 받침을 하고 정거장바닥까지 토공굴착을 시행하는 공법이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봉은사~코엑스~잠실운동장까지 총 연장 4.5Km에 정거장 5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2008년 6월에 착공해 2014년 완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9호선 2단계 구간이 잠실운동장까지 연장되면 2호선ㆍ분당선과 연결돼 지하철 이용의 효율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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