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 경북지역 40대 회사원이 생활고 등을 비관해 두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북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3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낙동강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회사원 A(40)씨가 처와의 이혼 및 생활고 등을 비관해 아들 2명의 목 부위 등을 흉기로 찌른 후 자신의 배 부위를 자해해 자살을 시도했다. 마침 A씨의 자해 장면을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자해할 당시 여섯 살과 세 살 난 두 아들은 승용차 옆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배에 상처를 입은 A씨와 목 부위 등에 피를 흘리고 있던 두 아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고 이들은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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