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경찰서와 함께 풍속단속요원 35명으로 광역단속수사팀을 발족한 이후 7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보드카페 도박행위와 안마시술소, 오피스텔 성매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6개 업소, 32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모 보드카페는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테이블과 카드, 칩 등을 갖추고 사람들을 모아 270여만원을 판돈을 놓고 이른바 ‘바둑이’ 도박을 하다 적발돼 업주 등 6명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또 강북구의 모 오피스텔과 강남구의 안마시술소에서는 성매매 영업을 하던 16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보드카페 등 불법 사설도박업소가 성행하고 신변종업소의 성매매도 증가하고 있어 집중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앞으로도 풍속업소 영업 실태 및 112신고를 심층 분석, 불법영업 의심 업소를 종합적·입체적으로 단속해 실제 업주 등을 형사입건하고 재영업 방지를 위해 행정기관에 통보하는 등 불법영업을 엄단할 방침이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