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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금목걸이 삼킨 남성 결국 내시경 받아
[헤럴드생생뉴스]절도범이 훔친 금목걸이를 삼켰다가 위 내시경으로 꺼내 주인에게 돌려주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파트를 구입하겠다며 집 안에 들어가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아파트를 보러 왔다며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거실에 있던 시가 45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황당하게도 금목걸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챈 아파트 주인이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전화로 도난사실을 말하는 것을 듣고 이를 삼켰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범행 사실과 함께 목걸이를 삼켰다고 시인했고 이에 따라 위 내시경을 통해 목걸이를 꺼내 주인에게 돌려줬다.

특히 위 속의 물질은 일반적으로 2~3일 뒤 배설되는데도 불구하고 삼킨 금목걸이가 계속 나오지 않았고, 결국 A씨는 내시경을 통해 범행 열흘 만에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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