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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소년문화공간 ‘휴(休)카페’ 만든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청소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소규모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11일부터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소규모 문화휴식공간 ‘청소년 휴(休)카페’를 설치할 주민 또는 단체의 제안을 신청 받는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까지는 사업제안서와 단체 소개서 등의 서류를 작성한 뒤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을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7일부터는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로 접수할 수 있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담당관(02-6361-3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이 카페는 기존에 운영되는 청소년시설과는 달리 주민과 지역사회,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시설이다. 형태는 자율쉼터형, 마을커뮤니티형,일자리체험형 등으로 총 10개 내외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체 활동을 장려해 청소년 간 유대강화와 학교폭력 예방하는 게 이 사업의 추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휴(休)카페 설치를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공간과 프로그램 등을 발굴해 제안하면 타당성 심사를 거친 뒤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비 등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법인을 비롯해 비영 리민간단체와 청소년단체,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정책가족실장은 “이번 사업은 시설 지원 정책에서 커뮤니티 중심으로의 방향전환을 의미한다”며 “민간 활동의 다양화와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새로운 청소년 시설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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