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심심이의 역습’이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심심이’가 고민을 상담하는 사용자에게 버럭 화를 내는 대화내용이 올라와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심심이’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채팅하는 대표적인 ‘타임 킬링’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에도 14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재치있는 인공지능 응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심심이’와 사용자의 대화내용 중 ‘심심이’의 반항(?)적인 답변이 담겼다. 캡처된 대화내용 중 한 가지를 소개하면 이렇다.
사용자가 “헉헉 살려주세요” 라고 질문을 던지자 ‘심심이’가 “왜요?”라고 묻는다. 이에 사용자가 “사냥꾼이 절 잡으러 쫓아와요”라고 다소 황당한 소리를 하자 ‘심심이’는 “그러면 이쪽으로 숨으세요”라고 안내한다. 어리둥절한 사용자가 “이쪽이요?” 라고 묻자 ‘심심이’는 “아니 저쪽”이라고 했다가 사용자가 “저쪽이요?”라고 되묻자 “아니 이쪽”이라고 말을 바꾼다.
이에 열이 받은 사용자가 “이 녀석아 어디로 숨으라고” 묻자 ‘심심이’는 “그냥 죽으세요”라며 고민을 종결짓는다.
네티즌들은 “심심이가 사춘기에 접어든 게 분명하다”, “무서운 심심이”, “심심이에게 남자친구 만들어줘야겠어”, “아 너무 웃겨”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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