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적반하장 휴대폰 주인’이라는 제목으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사진들이 게재됐다.
공개된 문자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휴대폰을 잃은 B씨가 자신의 휴대폰을 습득해 경찰서에 맡긴 A씨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그런데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게 된 B씨는 공원 근처에 지구대가 있음에도 멀리 떨어져 있는 경찰서에 맡기는 바람에 택시비가 많이 나왔다면서 A씨를 타박하기에 이르고, 이에 A씨는 좋은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B씨에 사과를 요구받아 당혹스러워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요즘같은 세상에 스마트폰 찾아주는 천사가 어디 있다고?”, “좋은 일을 해도 욕먹는 현실”, “저건 대체 무슨 경우냐”면서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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