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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내가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하려 했는데…”
손학규와 출마 시기ㆍ장소 겹쳐 난감

문재인 17일 대선출마 선언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대선 후보 선출을 향한 여야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유력 대선주자들도 출마선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당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계획이었으나, 손학규 상임고문 측이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선언해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문 고문이 출마선언의 장소를 광화문 광장으로 정하려 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박원순 서울시장 유세에 참가하면서 정치인으로 대중앞에 처음 나선 곳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화문 광장을 출마장소로 선점한 손 고문측 관계자는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하는 이유는 소통과 섬김, 낮춤의 정신을 국민 앞에 약속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출마 시기도 손 고문과 겹쳤다.

손 고문은 당초 이달 말에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었지만 문 고문 측이 오는 15·17·18일 중에서 출마선언 날짜를 고르고 있던 중 손 고문은 오는 14일로 날짜를 앞당겼다.

이에 문 고문은 오는 17일에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문 고문에 뒤이어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도 곧 출사표를 던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고문은 12일 당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의 정국 구상을 소개하며 대선 출마구상을 밝힌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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