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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규모 민간행사 준비하는 부산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 120개국 5만4373명 등록…기네스 인증 추진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행사로 꼽히는 ‘제95회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를 열흘 앞두고 부산시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최중열)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되는 라이온스 세계대회에 현재까지 참가신청을 완료한 회원은 120개국 5만4373명(내국인 4만1647명, 외국인 1만2726명)으로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대회(1만3000여 명)에 비해 4배가 넘는다고 12일 밝혔다.

신청이 늘어나면서 라이온스 세계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가 예상되자 준비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최중열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장은 “이미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가운데 등록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한국기록원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나아가 세계에서도 전무후무한 규모의 민간대회라는 점을 공인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준비위원회는 최근 영국 기네스 본부에 기록 등재를 신청하고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기네스 측은 민간단체 주최 세계 최대 등록인원 행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준비위원회 측은 행사 기간 중 기네스 기록 인증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축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부산시도 대회가 임박함에 따라 분야별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 미흡한 점과 개선사항을 발굴해 즉시 조치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세계 라이온스 회원들이 입ㆍ출국하는 공항을 비롯해 총회가 개최될 벡스코, 롯데호텔(본부호텔) 일대를 권역별로 구분해 현장을 점검한다. 점검은 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지원단 김상주 대회지원단장을 비롯, 대회지원담당관, 업무담당 관련 직원이 현장에 가서 유관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각 분야ㆍ행사별 개최현장 준비상황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흡한 사항과 조치해야 할 사항은 유관기관과 협의해 즉시 조치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13일 오후 2시에는 시내 전역에서 국민운동단체ㆍ자원봉사자ㆍ시민ㆍ공무원 등 5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손님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또 시내 전역에서 동시에 무단투기 쓰레기 및 노상 적치물 수거, 불법 광고물 정비, 불법 주정차 단속, 공사현장 정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를 대비해 지난 1일부터 16개 구ㆍ군별로 시내 상습 불결지역, 행사장 주변, 역ㆍ공항ㆍ터미널 등 관문지역, 주요 간선로, 공원ㆍ유원지 등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환경을 정비해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 대청소 계기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해 부산을 찾는 손님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부산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한편,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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