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2일 오후 충남 천안 일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갑작스런 자연 재해가 발생했다.
천안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3시 15분부터 45분까지 30분 동안 쌍용동과 신방동, 두정동 등 시내 일원에 강풍을 동반한 7.5㎜의 소나기가 내렸다.
이 비에 쌍용동 용암마을 아파트 앞 등 시내 곳곳의 도로에는 물이 제때 빠지지못하면서 20㎝ 높이로 차올라 운행하던 차들이 통행에 지장을 겪었다.
또 순간 최대풍속 초속 12.1m의 바람에 길가에 세워둔 간판이 날아가고 소나기가 내리던 3시 30분께부터는 5분 동안 직경 1~2㎝의 우박이 내려 길을 걷던 시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천안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한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지면은 뜨거워졌지만 상층은 차가운 기류로 대류가 생기는 대기 불안정으로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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