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박만희)은 인천 모고교 교사가 익명으로 저소득가정과 아동시설의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선생님은 30여년전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한 은행에서 지원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정을 이룰수 있어 도움의 손길이 소중함을 알게돼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부한 2억원은 그때 받은 도움을 보답하기 위해 부부, 그리고 두 자녀와 함께 15년간 모은 돈이라고 덧붙였다.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은 “어려울 때에 작은 사랑을 큰 사랑으로 보답한 선생님의 뜻에 따라 희망장학회를 통해 저소득가정과 아동시설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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