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또래친구 성매매 강요 10대女 구속
[헤럴드생생뉴스] 15세.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A 양. 그녀는 친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가출 후 A 양은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여 동안 B 양 등 또래 친구 3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A 양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섭외(?)한 남성들과 1회에 10여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시켰다.
이후 A 양은 포주인 듯, B 양 등을 협박해 화대로 받은 돈을 빼앗았다. 이렇게 해서 A 양은 100만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A 양은 지난 1월 또래 여중생들을 흉기로 위협해, 편의점을 털게하기도 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또래 친구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공갈)로 A 양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성매매 한 남성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채팅 아이디를 추적, 신원 파악에 나섰다. 또 A양의 지시에 의해 성매매를 한 B 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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