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앞으로 지역 특산물을 G마켓이나 옥션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보화마을중앙협회와 이베이코리아가 정보화마을 우수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정보화마을은 전국 농산어촌의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로, 지난 2001년 시작된 행정안전부의 대표적 IT 인프라 사업이다. 현재 전국 363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301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농산어촌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보화마을중앙협회는 정보화마을 상호간 협력증진 및 공동이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최초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과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사이트인 G마켓의 합병회사로,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9조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보화마을의 우수상품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 분야 대표적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업무협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 협약을 통해 행안부는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고 정보화마을은 우수상품을 공급하며 이베이코리아는 상품 판로를 확대하는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고 말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정보화마을의 좋은 상품들이 판로를 찾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정보화마을의 우수상품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현 정보화마을중앙협회 회장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정보화마을 우수상품이 적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했으며,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정보화마을에 대해 홍보, 마케팅, 신규상품 개발 등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soohan@heraldcorp.com